|
10층의 모기 |
|
|
오시마 나기사에게서 영화를 배웠고, 기타노 다케시와 더불어 일본 영화의 80년대를 이끈 최양일 감독은 줄곧 일본에 살고 있는 ‘타자’들에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문화학교 서울에서는 최양일 감독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며, 일관된 하드보일드 스타일 속에서 아웃사이더의 시선으로 일본사회의 이면을 들여다본 최양일 감독의 대표작을 상영하는 “20 Anniversary, 최양일 회고전”을 개최한다.
이번 “20 Anniversary, 최양일 회고전”에서는 감독의 데뷔작인 <10층의 모기>부터 90년대 일본영화를 대표하는 걸작 <달은 어디에 떠 있는가>과 <막스의 산>을 비롯, 국내에서도 개봉했던 <개 달리다>와 최근작인 <형무소 안에서>까지 최양일 감독이 20년 동안 만든 10편의 대표작을 상영한다. 이번 회고전은 타자를 통해 일본사회의 심층을 파악하려 했던 80년대 이후 일본현대영화의 한 경향을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기회이자, 주류 일본영화계에서 그 자신이 타자로서 영화작업을 계속하며 작가적 지평을 넓혀온 최양일 감독의 영화들과 만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관람 바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