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1년 첫 앨범 발매를 시작으로 일본과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일본 최고의 음악 프로젝트 ‘이마주(image)’의 첫 내한공연이 오는 3월 27일(토) 올림픽 홀에서 펼쳐진다. ‘이마주’는 일본 최고의 클래식, 재즈 아티스트들이 모여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의 정서를 안정시켜주는 크로스오버와 뉴에이지의 명곡 등을 연주하는 프로젝트팀으로, 그간 45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린 세 장의 앨범 발표와 함께 정기적인 투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네 번째 신보 발표와 더불어 2004년 상반기 일본 전역에서의 투어 활동 가운데 특별히 한국에서의 첫 공연을 갖게 된 것은 일본 대중문화 전면 개방이라는 한일 양국간의 역사적 사건에 따른 영향이 크다. 다양한 장르의 대중문화들이 봇물처럼 쏟아지게 될 이웃나라 일본의 한 발 앞선 문화, 그 가운데서 우리는 ‘image’라는 최고의 아티스트 집단을 한국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이번 공연에는 17인조 오케스트라와 ‘이마주’의 대표 아티스트 7팀, 그리고 ‘이마주’의 레이블인 소니에서 활약하고 있는 팝페라 가수 임형주가 게스트로 참여한다. 일본 크로스오버의 대가들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펼치는 이번 무대는,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뉴에이지 및 크로스오버 음악의 거대한 무대를 선사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타카시 카코
뮤지션 소개
어쿠스틱 기타 듀오 곤치치 (Gontiti)
곤잘레스 미카미(Gonzalez Mikami)와 치치 마츠무라(TiTi Matsumura)로 구성. 1983년 앨범 로 정식 데뷔했고, 1991년 나오토 타케나타의 영화 ‘Muno No Hito’로 일본 아카데미 뮤직 어워드를 수상하면서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일본에서 가장 사랑 받는 TV와 라디오 프로그램의 테마송, 광고음악, 애니메이션 사운드 트랙 등을 상당 수 담당해왔다.
크로스오버 피아노계의 거장 타카시 카코 (Takashi Kako)
도쿄 국립 대학에서 작곡을 공부하고, 1971년에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 파리 컨서바토리에서 Olivier Messiaen에게 사사받았다. NHK 특집 다큐멘터리 ‘Eizo no seiki’와 음악 드라마 ‘Kenji kara kikoeru ongaku’의 배경음악을 비롯하여 약 50여 장의 앨범을 발표해 온 타카시 카코는 특히 NHK의 TV 시리즈 ‘Ningen dokyumento’의 테마 음악 작곡가로 잘 알려져 있다.
크로스오버 바이올리니스트 타로 하카세 (Taro Hakase)
어린 시절 각종 국제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으며 일약 '신동'으로 떠오른 일본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세계적인 작곡가 겸 프로듀서인 데이빗 포스터와 팝 스타 셀린 디옹과 함께 'To Love You More(영화 업클로즈 앤 퍼스널 삽입곡)'를 발표하면서 폭발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현재 자신의 레이블인 ‘HATS’를 직접 운영하는 동시에, 대중과 함께 하는 음악을 추구하며 왕성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반도네온 연주자 료타 코마츄 (Ryota Komatsu)
1973년 도쿄 출생, 16세 때부터 카쵸 쟌니니의 제자로 반도네온을 공부했다. 1998년 4월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피아졸라와 함께 활동했던 뮤지션들과 녹음한 정식 데뷔 앨범 를 소니 클래식에서 발표해 큰 화제를 낳았다. 현재 자신이 이끄는 밴드 'The Tanguist'로 에코타의 라이브하우스 ‘Buddy’에 정기적으로 출연하고 있는데, 일본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반도네온 연주자로 손꼽히고 있다.
기타리스트 유지 토리야마 (Yuji Toriyama)
1981년에 데뷔 앨범 를 발표하고, 22세 때 공동 프로듀서 네일 라르손, 엔지니어 알슈미트와 함께 두 번째 앨범을 발표했다. 자넷 잭슨과 같은 유명 아티스트들을 위해 곡을 쓰기도 했다. 스마프, 미호 나카야마 등 일본의 많은 유명 아티스트들의 앨범을 프로듀스하고, 많은 아티스트들의 앨범에 세션 뮤지션으로 참여했다. 지난해에는 한국의 신인 그룹 ‘D-Bag’의 데뷔 앨범에 참여하기도 했다.
피아니스트 타케후미 하케타 (Takefumi Haketa)
1981년 자신이 이끄는 밴드 ‘Afrika’ 결성해 첫 데뷔 앨범을 발표했다. 이후 새롭게 결성한 클럽 뮤직 그룹 ‘Jupiter Project’에서는 편곡과 작곡을 맡았다. 유미 오타, 토모요 하라다 등과 같은 다양한 뮤지션들의 앨범에서 편곡과 작곡을 맡아왔다. 또 여러 영화의 사운드트랙을 담당했고, 뮤지컬, TV 시리즈 등의 음악 감독, NHK와 BBC의 공동 합작 다큐멘터리의 테마 음악을 담당하는 등 광범위한 활동을 해 오고 있다.
아티스트 수구루 마츠타니 (Suguru Matsutani)
고교 2학년 때 시주오카 AOI 뮤직 스쿨의 오디션을 통과해 다음 해 AOIFMF 통해 첫 리사이틀을 열었고, 당시 레코딩 되었던 이 리사이틀 실황은 이후 ‘Fontec Records’에서 데뷔 앨범 로 발매되었다. 현재 수많은 공연과 활동과 TV 광고 음악 작, 편곡, 앨범 발표를 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