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관장 李鐘哲)은 일본국립민족학박물관(관장 石毛 直道)과 공동으로 일본의 현대생활문화를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가까운 이웃나라 일본」기획전을 2002년 2월 20일(수)부터 5월 6일(월)까지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올해는 “2002FIFA월드컵”을 한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해이며, 또한 “한ㆍ일 국민교류의 해”이기도 하다. 이런 뜻 깊은 해를 맞아 한ㆍ일 양국의 우호를 증진시키고 미래의 동반자로서의 관계를 정립시키고자 하는 뜻으로 각기 상대국의 현대생활문화를 보여주는 교류전시를 마련하였다. 이번 전시를 통해 양국이 서로의 문화를 좀 더 깊이 알고 이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됨은 물론 미래의 바람직한 관계 설정을 모색하는데 있어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할머니의 식기들
합격을 기원하는 에마(繪馬)
제1부 : 할머니의 집
교토 여인의 전통적인 삶을 살다 가신 한 할머니의 세간을 통해 현대와 전통이 조화된 일본의 생활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 교토의 집, 차림새와 먹음새 등 일본의 의식주 생활 재현
제2부 : 탄생에서 무덤까지
일본인들이 평생을 살면서 거치게 되는 일생의례를 단계별로 소개하는 자리이다.
- 안산기원과 탄생, 성장, 혼례, 상례, 제사 등 일본인의 일생의례
제3부 : 현대일본문화 읽기
일본의 현대 대중문화의 다양한 실상을 보여주는 자리이다. 독립적이고 자립적이며, 자유로운 삶을 꿈꾸는 일본의 한 젊은이를 표본으로 삼아 그의 일상 및 생활상을 들여다보았다.
- 젊은이의 생활, 학교생활, 오락, 여가생활, 직장생활 등 현대 일본의 다양한 생활모습 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