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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9개국 작가의 작품 90여점 전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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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에는 코주부로 잘 알려져 있는 한국의 이원수(李元秀) 화백을 비롯하여 아시아 9개국(중국,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타이)의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대표적인 시사 만화가들의 작품 90여 점이 전시된다. 이 화백은 한국일보를 거쳐 1993년부터 영문일간지『The Korea Times』에 만화를 연재하고 있으며, 하와이대학(1997)과 뉴욕 맨하탄(1998)에서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다. 김용환 화백의 코주부를 계승하여 한국의 대표적 만화가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화백은 그의 작품 ‘자녀 대신 숙제 하는 부모’에서 자녀에 대한 간섭이 지나친 나머지 숙제까지 떠맡아 하는 우리나라 일부 학부모들의 과도한 교육열을 표현하고 있으며, ‘데이트보다 대학수험생이 먼저’와 ‘재산은 자녀의 교육밑천’ ‘공교육비를 추월한 사교육비’ 등 지금의 우리 교육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날카롭게 꼬집고 있다. 또, 벤카테슈(인도)의 ‘커뮤니케이션’과 아유자와 마코토(일본)의 ‘무제’는 기계화의 발달이 교육에 나타나는 모습을, 드위 쿤도로 브로트아트모죠(인도네시아)는 ‘용돈을 버는 아이들’에서 경제불황으로 인한 교육의 부재를, 니시다 토시코(일본)는 ‘조기교육의 성과’에서 유행처럼 번지는 조기교육이 초래한 정체성의 부재를 풍자와 해학으로 개성 있게 그리고 있다. 이 외에도 각국의 현실이 교육에 나타나는 모습을 작가의 익살스런 표현력과 더불어 보는 재미를 더한다.
매년 아시아의 공통적 사안을 테마로 하고 있는「아시아 만화전」은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다가갈 수 있는 만화를 통하여 아시아의 사회, 문화, 사람들의 삶을 소개함으로써 아시아에 대한 이해를 돕는데 그 취지를 두고 있다. 매회 지속적인 호평 속에 참여국가를 순회전시하고 있으며, 이번 한국 전시 이후에는 타이, 필리핀,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를 순회할 예정이다. 아시아 의 대표적인 시사 만화가들의 기발하면서 풍부한 표현력과 더불어 아시아 국가들의 현재 모습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가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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