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가 후원하는 <타이포잔치 2021 : 《거북이와 두루미》>가 문화역서울284에서 개최됩니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하는 타이포잔치는, 문자가 인간의 욕망과 바람, 신념 등을 표현하는 오랜 문화였다는 점에 착안하여 기획되었습니다.
생명과 문자를 연결한 전시 제목 《거북이와 두루미》는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로 시작하는 유행어에서 빌렸습니다.
40년이 지난 오랜 유행어에서 발견되는 동서양의 사상과 바람은 그 어느 때보다 폭넓고 다양해진 관점과 생각 속에서 생명과 문자와의 관계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50여 팀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특히 문자의 영역을 글자에만 국한하지 않고 여러가지 기호나 생명체의 얼굴, 그림과 같은 시각언어로 범위를 넓혀 시각디자인이나 글자디자인 뿐만 아니라 일러스트레이션, 현대미술, 공예, 사진 등 시각예술 전 분야를 아우르고 있습니다.
문자를 근간으로 표현되는 원초적인 바람, 생명에 대한 성찰 등을 담은 전세계 50여팀의 작품들 사이에서 다양한 재미와 아름다움을 찾아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기간 2021. 9. 14.(화) ~ 10. 17.(일)
■장소 문화역서울 284 전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