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2002-08-16 ~ 2002-08-18
장소 :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주최 : (재)세타가야 커뮤니티 진흥교류재단
문의 : 국립극장 고객지원센터 Tel. 02-2274-3507/8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즐기는 가족 음악극

「은하철도 999」의 작가 미야자와 겐지의 원작 동화를 연출가 사토 마코토와 배우 마리야 도모코 콤비가 두 번째로 만든 음악극「쌍둥이 별」이 8월 16일(금)부터 18일(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개최된다.

국립극장이 2002년 해외 우수 초청작으로 선정하기도 한 이번 공연은 일본 공영극장 중 가장 모범 극장으로 평가받고 있는 세타가야(世田谷) 극장의 대표작으로, 이미 2001년과 2002년에 걸쳐 일본의 수많은 어린이와 어른들의 마음속에 '작은 보석'과 같은 감동을 주어 호평과 찬사를 받은 화제의 작품이다.
우리에게는 만화영화「은하철도 999」로 잘 알려진 미야자와 겐지의 동화가 이번 작품의 원작으로, 일본 연극계의 귀재로 알려진 사토 마코토의 발랄하고 효과적인 연출로 한번 더 색칠되어 한 편의 아름다운 판타지를 이룬다.
강렬한 이국의 색채
이 작품은 일본 속의 또 다른 일본인 오키나와 특유의 리듬, 민화, 춤 등을 충분히 살려 환상적인 맛을 더했고, 귀여운 인형으로 등장하는 쌍둥이별 '춘세'와 '포세', 까마귀와 전갈의 익살스런 캐릭터 등은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재미를 준다. 또한 오키나와 출신의 두 명의 아티스트가 직접 라이브로 노래하고 연주한다.

1시간 40분동안 숨 쉴새 없는 재미를 선사하는「쌍둥이 별」은 어린 시절 밤하늘을 바라보며 누구나 한 번쯤 꿈꾸었을 나라, 그 꿈과 상상의 세계를 현실로 만끽할 수 있을 것이며,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상상의 나라를 선사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줄거리
춘세와 포세라는 쌍동이 별이 있었다. 그들이 하는 일은 별자리가 만나는 시간에 맞추어 피리를 부는 것이었다. 어느날, 전갈자리 별과 까마귀자리 별의 싸움에 말려들어, 상처난 두 사람을 도와주게 되지만, 그 탓으로 일을 해야하는 시간에 늦게 되고, 하느님은 그 두사람의 선행을 보시고 용서해 주시는데...

STAFF

원작 : 미야자와 켄지
일본에서 세대를 불문하고 가장 많이 읽히고 사랑 받는 작가 중 한 사람. 주로 자연과 우주, 생명에 대한 이야기를 썼다. 대표작으로「주문이 많은 요리점」「쏙독새의 별」「은하철도 999」등으로 동화 100여 편, 시 400여 편을 남겼다.

각본ㆍ연출 : 사토 마코토
극작가이자 연출가. 세타가야 퍼블릭 시어터(Setagaya Public Theater)의 예술감독. 극단 '블랙텐트'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아시아 여러 나라의 현대 연극과 교류, 유럽에서의 작품 상연 등에 적극 참여했다. 현재 도쿄예술대학 교수.

주인공 : 마리야 토모코
쌍둥이별 '춘세'와 '포세'를 인형으로 연기하는 주인공. 1988년 일본 문화청 예술 선정 문부대상 신인상 수상. 사토 마코토 연출로「맥 더 나이프」등에 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