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2002-11-01 ~ 2002-11-02
장소 : 11월 1일(금) 15시 서울애니메이션센터
11월 2일(토) 15시 본 센터 이연홀
주최 :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후원 :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올 여름 200만 명을 넘는 사람들이 국내 극장에 모여들었다. 미야자키 하야오(宮崎 駿)감독의「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보기 위해서다. 이 작품 뿐만 아니라 일본 애니메이션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은 매우 높다. 한국에서는 극장 개봉된 일본 애니메이션은 많지 않지만, TV나 출판만화로 소개된 작품을 포함하면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이토록 일본 애니메이션이 인기를 모으는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본 강연회에서는 최근 작품을 통하여 일본 애니메이션의 특색을 체계적으로 소개한다. 일본 애니메이션 연구의 1인자로 촉망 받고 있는 강사 스야마 케이(陶山惠)씨는 이번 강연에서 일본 애니메이션에 대한 여러 가지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줄 것이다.
무엇보다 이번 강연회의 내세울 점은 최근 1~2년 사이에 일본 극장과 TV에서 공개된 애니메이션 작품들을 폭 넓게 소개한다는 점이다. 강연에서는 스토리의 구성, 제작과정을 비롯한 다각면에서 작품에 접근하며 일본 애니메이션의 특색을 부각한다.
은혜갚은 고양이 / 스튜디오 지브리
고스트 바둑왕 / 스튜디오 피에로
또 하나의 매력은 ‘인터컬리지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ICAF : Intercollage Animation Festival)’의 작품들을 소개하는 것이다. ICAF는 일본 최초의 본격적인 학생 애니메이션 페스티벌로, 애니메이션을 배우는 학생들 중에서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여 국제적 도약이 가능하도록 그 발판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 ICAF에는 ‘해외 프로그램’이라는 특별 코너에 한국의 세종대학교 학생들의 작품이 출품되었다. ICAF의 작품은 단순히 아마추어 작품이라고 치부할 수 없는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 앞으로의 일본 애니메이션의 방향을 예측하기에 흥미로운 소재가 될 것이다.

강사 스야마 씨는 현재 일본 애니메이션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연구자다. 대학원 재학 때부터 도에이(東映) 애니메이션 연구소에서 제작활동을 했다. 실제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제작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체험을 살린 연구 스타일이 스야마 씨의 강점이라 할 수 있겠다. 이번이 첫 한국 방문인 스야마 씨는 체재 기간 중, 한국 애니메이션 작품들도 감상할 예정이며, 이번 강연을 통하여 한국의 전문가들이나 애니메이션 펜들과 교류할 예정이다.

한편 본 센터에서는 이 행사의 관련 기획으로 미니도서전을 개최한다. 일본 애니메이션 관련도서(한국어/일어) 및 영상자료들을 전시하며, 기간 중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많은 참여를 바란다.


강사소개

스야마 케이(陶山 惠)
도쿄 출신. 일본 애니메이션학회 이사.
1998년 시라유리(白百合) 여자대학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2003년 신설 예정인 도쿄공예대학 예술학부 애니메이션학과 전임강사로 취임예정. 현재 일본 와코(和光)대학 등 출강. "애니메이션 문화론"담당.

강연내용

1. 일본 애니메이션 특색은 무엇인가
2. 최근 공개된 극장 애니메이션 작품 소개
3. 최근 공개된 TV 애니메이션 작품 소개
4. 새로운 방향 - 예술적 지향과 상업적 작품과의 융합
5. 차세대 애니메이터의 육성과 교육


강연 중 소개되는 일본 애니메이션 작품 (변경 가능성 있음)

1. 은혜 갚은 고양이 (스튜디오 지브리)
2. 기브리즈 에피소드 2 (스튜디오 지브리)
3.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스튜디오 지브리)
4. 짱구는 못말려 (신에이동화)
5. 오쟈마녀 도래미 개구리 돌의 비밀 (토에이 애니메이션)
6. 이웃집 노노짱 (토에이 애니메이션)
7. 미니 패트 (스튜디오 IGㆍ東北新社)
8. 사이보그 009(이시모리 프로ㆍ재팬 비스테크ㆍ사이보그009
    제작위원회)
9. 고스트 바둑왕 (스튜디오 피에로)
10. ICAF작품

* 상기 작품의 한국어역은 인터넷 상에서 사용되고 있는 제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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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패트 / 스튜디오 I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