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가창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상대국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 성악부분 우승자 최현수(바리톤)와 사토 미에코(소프라노)의 조인트 리사이틀이 오는 11월 17일, 20일 도쿄에서, 22일, 25일 한국에서 열린다. 동 콩쿠르에 아시아인으로서 우승에 오른 사람은 최한수, 사토 미에코 단 2명뿐이다.
이번 공연은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한일 우승자의 첫 콘서트라는 데에 의의가 있다. 한국이 낳은 세계 정상급 바리톤 최현수 씨는 1990년 제9회 우승자로 섬세하면서도 아름다운 목소리로 다수의 팬을 확보하고 있다. 1977년 연세대학교 음악학부 실기수석으로 입학하였고, 동 대학 졸업 후 이탈리아로 유학, 밀라노베르디 국립음악원, 오지모 아카데미, 스칼라극장 오페라 아카데미, 칼로베르곤티 아카데미를 전부 수석 졸업했다.
유학시절 베르디 국제콩쿠르(1986년)에서 동양인으로서는 최초로 1위와 최고 바리톤상을 수상하여 전세계를 놀라게 했으며, 또 1988년에는 파바로티 국제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바리톤에 국한되지 않고 폭 넓은 음역을 자유자재로 표현하며 뛰어난 통찰력과 논리적인 음악성을 겸비한 뛰어난 성악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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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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