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가 후원하고 국립현대미술관이 주최하는 한·일 그래픽 디자인 기획전 〈, 향〉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는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로 지난 50년 간 한국과 일본 그래픽 디자인의 흐름과 경향을 살펴봄과 동시에, 서로 긴밀한 관계 속에서 고유한 동시대 시각문화를 형성해 온 양국의 그래픽 디자이너를 소개한다.

그래픽 디자인은 단순히 시각 이미지에 머물지 않고 시대와 세대를 표상하는 하나의 창으로 우리의 삶과 더불어 호흡한다. 그리고 그래픽 디자이너는 이러한 시대의 이미지를 창조해 온 사람들이다. 전시는 그래픽 디자이너 1세대에서부터 젊은 디자이너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다양한 창작활동을 통해, 한국과 일본의 삶과 문화가 서로 영향을 미치면서도 다르게 변화되어 온 모습을 조망하고자 한다
.

, 향〉은 서로 마주하고 진동한다는 문자 그대로의 의미에서 확장하여 양국의 디자이너들이 한 자리에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화음으로 노래 부르기 위한 자리이다. 이를 위하여 전시 외에도 다양한 관객 참여 프로그램을 함께 구성하였다. 양국의 디자이너와 관람객이 만나 서로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한·일 디자인 심포지엄과 디자인 교육, 스튜디오, 디자인의 미래를 살펴보는 디자인 세미나, 예비 디자이너를 위한 디자인 창작 워크숍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과 일본 디자이너 뿐만 아니라 양국의 디자인 문화를 이해하고 즐기며 노래할 수 있는 폭 넓은 교류의 장을 만들고자 한다.

* 보다 자세한 안내는 <여기> 를 참조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