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게츠 이야기 |
|
|
미조구찌 감독의 영화미학은 서구의 수많은 영화인들에게 영향을 미쳤는데 영화평론가 앙드레 바쟁은 심도화면, 장시간 촬영(long take) 등을 높이 평가하며 미조구찌만이 진정한 예술가라고 평했고,「카이에 뒤 시네마」의 비평가들도 미조구찌의 유려한 카메라 스타일과 회화적 아름다움을 가진 원사(long shot), 사운드를 칭송해마지 않았다. 자크 리베트 감독은 자신의 작품「수녀」(1965)를「오하루의 일생」의 오마주라고 공공연하게 언급하기도 했다.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미조구찌 켄지 회고전」에서는 전심초점, 관조적인 종의 구도, 플랑 세캉스 등 자신의 스타일과 테마를 발견해내고 지키기 시작한 중기 대표작「나니와 엘레지」,「기온의 자매」에서부터 탐미적 리얼리즘의 정수를 보여주며 3년 연속 베니스영화제 수상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운「오하루의 일생」,「우게츠 이야기」,「산쇼다유」에 이르기까지 미조구찌 켄지 감독의 대표작 14편이 소개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