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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그래픽·디자인·시리즈
제1회「다나카 잇코 포스터전」 전통과 현대의 융합, 뛰어난 색채감각, 빛과 투명함의 조형 등의 수식어로 표현되는 일본 그래픽·디자인의 거장 다나카 잇코(田中一光)의 개인전이
본 센터에서 8월 27일부터 9월 28일까지 열린다.
이 전시는 제2차세계대전 후의 일본의 그래픽·디자인을 본격적으로 소개하고자 본
센터가 기획한「일본의 그래픽·디자인 시리즈」의 첫번째 전시로「다나카 잇코 포스터전」을
시작으로 이후
3~4년에 결쳐 나가이 가즈마사(Kazumasa NAGAI), 나카무라 마코토(Makoto Nakamura), 하라 켄야 (Kenya
Hara), 후쿠다 시게오(Shigeo Fukuda)의 작품을 소개해 나갈 예정이다. 일본의 그래픽·디자인이 세계적인 디자인으로 인정 받는 데
기여한 이들 작가의 작품을 개인전으로 소개한다.
전통과 모던·디자인 - 고유의 스타일 다나카 잇코는 일본 그래픽·디자인계의 중핵적
인물로 평가될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인정 받은 일본 디자인계의 대가이다. 그는 2002년 1월 향년 71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50여년에 걸쳐 5천 점이 넘는 작품을 완성했다. 포스터에서 그래픽 아트, 칼렌더, 북 디자인, 로고 타입, 토탈 이미지
메이킹에 이르기까지 디자인이 활용되는 모든 장르를 섭렵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장르를 초월한 광범위적 활동은 연극, 요리, 다도, 도서 등을
즐기고 사랑했던 그의 일상적 생활에서 시작된 것이다. 그러나, 단지 방대한 작품수와 광범위한 활동영역 때문에 그가 평가 받는 것은 아니다. 천문학적인
작품수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추구하고자 했던 일관된 하나의 스타일, 일본의 전통적 표상을 모던 디자인으로 재구성하고자 했던 다나카 잇코 고유의
스타일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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