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와 한국영상자료원, 영화의전당은 1970~80년대 일본의 스타배우로 자리매김하며 활약하다 4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배우 마츠다 유사쿠의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제12회 재팬파운데이션 무비페스티벌 ~ 마츠다 유사쿠 특별전: 야수는 죽어야 한다>를 진행한다.
이보다 더 멋진 배우가 있을까?
눈에 띄는 신체 조건에 개성 넘치는 외모와 분위기로 1970년대~1980년대 장르를 넘나드는 영화와 TV 드라마에서 특유의 멋을 발산한 이 배우, ‘카우보이 비밥’의 스파이크 스피겔, ‘원피스’의 해군대장 아오키지 쿠잔 등 숱한 애니메이션과 게임 캐릭터의 모델이 되었던 이 배우, 영화를 위해 본인의 지병을 숨겼던 이 배우, 마츠다 유사쿠 (松田優作, 1949~1989)만큼 멋진 배우가 또 있을까?
1949년 일본 시모노세키에서 출생. 1973년 <태양을 향해 외쳐라>라는 경찰 드라마로 데뷔한 후 그는 곧 영화 <늑대의 문장>에 출연하게 된다. 185cm의 장신에 가라테로 단련된 그는 다수의 하이보일드 액션 드라마로 인기를 누리게 되고 1979년부터 그의 대표작인 TV드라마 <탐정이야기>에 덥수룩한 곱슬머리와 중절모를 쓰고 다소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탐정 쿠도 슌사쿠를 연기한다.
모리무라 세이치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인간의 증명>부터 ‘유희시리즈 3부작’, <야수는 죽어야 한다>로 1970년대 하드보일드 액션 영화의 최고 스타가 된 그는, 1980년대부터는 모리타 요시미츠 감독의 <가족게임>, 요시다 기주 감독의 <폭풍의 언덕> 등에 출연하여 폭넓은 연기를 보여준다. 일본 아카데미 우수남우주연상 및 키네마준뽀 남우주연상 등 다수의 주요상을 수상하며 실력 있는 연기를 보여준 그는 1989년 리들리 스콧 감독의 <블랙 레인>으로 할리우드에 데뷔하였으나 지병이 악화되어 40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번 특별전은 영상자료원, 영화의전당과 함께 1977년 <인간의 증명>부터 유작이 된 <블랙 레인>까지 그의 주요작을 살펴보며 이제는 전설이 된 그를 추모하고자 한다.
■ 한국영상자료원 KOFA 상영
상영작 총 11작품
2024년 2월 13일(화) ~ 2월 24일(토)
예매 오픈 : 작품 별 상영일 기준 5일 전
관람 : 무료
■ 영화의전당 (부산) 상영
상영작 총 9작품
2024년 2월 16일(금) ~ 2월 23일(금)
예매 오픈 : 2월 1일(목) 오전 9시 예정
관람 : 유료 (관람료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
주최 ㅣ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한국영상자료원, (재)영화의전당
후원 ㅣ 일본국립필름아카이브 (NFAJ)
■ INFORMATION
■ 상영작
작품명 | 감독 | 연도 | 러닝타임 | |
인간의 증명 | 人間の証明 | 사토 준야 | 1977 | 133분 |
가장 위험한 유희 | 最も危険な遊戯 | 무라카와 토루 | 1978 | 89분 |
살인유희 | 殺人遊戯 | 무라카와 토루 | 1978 | 92분 |
처형유희 | 処刑遊戯 | 무라카와 토루 | 1979 | 100분 |
되살아나는 긴로 | 蘇る金狼 | 무라카와 토루 | 1979 | 131분 |
야수는 죽어야 한다 | 野獣死すべし | 무라카와 토루 | 1980 | 118분 |
아지랑이좌 | 陽炎座(かげろうざ) | 스즈키 세이준 | 1981 | 139분 |
가족게임 | 家族ゲーム | 모리타 요시미츠 | 1983 | 106분 |
탐정이야기 | 探偵物語 | 네기시 키치타로 | 1983 | 111분 |
폭풍의 언덕 | 嵐が丘 | 요시다 기주 | 1988 | 143분 |
블랙 레인 | ブラックレイン(Black Rain) | 리들리 스콧 | 1989 | 125분 |
※ <폭풍의 언덕>, <블랙 레인> 은 영화의 전당에서는 상영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