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항과 혁신으로 일본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일본 아트시어터 길드 (ATG)’,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와 엣나인필름이 함께 하는 이번 재팬무비페스티벌은 ATG의 대표작 6편을 소개합니다.
일본 ATG (Japan Art Theater Guild)는 1960년대, 해외의 수준 높은 예술영화를 일본 국내에 소개한다는 취지로 설립되어 젊은 층의 높은 지지를 얻었고, 이후 직접 영화 제작에 관여하고 배급하는 영화사로 발전합니다. 196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까지, 일본이 가장 격동적이었던 시기에 기존 상업영화의 한계를 뛰어넘어 가장 실험적인 작품들의 제작을 지원하며 일본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이번 영화제는 ‘반항과 혁신’을 주제로, 당시 고도성장기 일본의 급격한 사회변화, 내재된 모순, 세대 간의 갈등 등을 예리하게 포착하며 동시대 일본의 자화상을 담아낸 대표작 6편─ <장미의 행렬>(1969), <책을 버리고 거리로 나가자>(1971), <전원에 죽다>(1974), <지고이네르바이젠>(1980), <가족게임>(1983), <태풍클럽>(1985)을 선보입니다.
한국 관객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생소하지만, 일본 실험영화의 황금기에 만들어진, 과감한 실험 정신과 미학적 도전을 시도하며 일본 뉴웨이브 영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이번 작품들은 예술영화관 아트나인에서 3월 15일(토)부터 23일(일)까지 상영하며, GV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됩니다. 자세한 상영일정은 아래의 상세보기 (아트나인) 에서 확인하세요.
■ 기간 ㅣ 2025년 3월 15일(토) ~ 3월 23일(일)
■ 장소 ㅣ 메가박스 아트나인 (총신대입구&이수역 7번출구) [위치]
■ 주최 ㅣ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엣나인필름
■ 후원 ㅣ 아트나인
■ INFORMATION
■ 상영작
작품명 | 감독 | 연도 | |
장미의 행렬 | 薔薇(ばら)の葬列 | 마츠모토 토시오 | 1969 |
책을 버리고 거리로 나가자 | 書を捨てよ町へ出よう | 테라야마 슈지 | 1971 |
전원에 죽다 | 田園に死す | 테라야마 슈지 | 1974 |
지고이네르바이젠 | ツィゴイネルワイゼン | 스즈키 세이준 | 1980 |
가족게임 | 家族ゲーム | 모리타 요시미츠 | 1983 |
태풍클럽 | 台風クラブ | 소마이 신지 | 198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