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덕봉 교수 |
국제상호이해ㆍ국제우호친선을 촉진하기 위하여 해마다 국제문화교류에 현저히 공헌한 분들에게 수여하는「국제교류기금상」과「국제교류장려상」의 금년도 수상자가 결정되었습니다. 본 상의 수여는 30년 이상 계속되어 온 사업으로, 일본에서는 문화훈장과 같이 매스컴에서도 크게 보도되고 있는 전통 있는 문화상입니다.
국제교류장려상은 올해부터 본 기금 사업의 주요 분야인「문화예술」「일본어」「일본연구(지적교류)」세 분야에 대해 수여하게 되었는데, 일본어 부문에서 한국의 동덕여자대학교 이덕봉 교수가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인 수상자로는 1991년 국제교류기금상에 한병삼 前국립중앙박물관 관장, 1996년 국제교류기금상에 이어령 前이화여대 교수, 1998년 국제교류장려상에 사단법인 부산한일문화교류협회, 그리고 2000년에 국제교류기금상에 지명관 前한림대학교 일본학연구소 소장이 있습니다.
시상식은 10월 7일(목) 오전 11시부터 일본 도쿄ANA호텔에서 개최됩니다.
국제교류기금상
穐吉 敏子 (아키요시 토시코) - 일본 재즈피아니스트, 작곡가,
재즈 분야에서 연주가, 작곡가 및 밴드 리더로서 큰 업적을 이루었으며, 음악활동을 통해 20세기 이후에 인류가 놓여진 상황에 관심을 가지고, 평화와 협조의 메시지를 세계에 전달해 왔다.
국제교류장려상ㆍ문화예술교류상
James Quandt (제임스 퀀트) - 캐나다 시네마테크 온타리오 시니어 프로그래머
북미 지역에서 다른 문화권, 특히 일본의 영화 상영회나 출판물 간행을 통해 일본의 우수한 영상문화의 연구와 소개에 현저한 업적을 쌓았다.
국제교류장려상ㆍ일본어교육상
이 덕 봉 – 한국 동덕여자대학교 외국어학부 교수
일본어연구 분야에서 선구적인 업적을 이루며 많은 후계자 육성에 힘써왔고, 한국일본학회 회장 등 요직을 역임하면서 한국에서의 어학교육 정책 형성에도 뛰어난 기여를 해 왔다. 그 활동은 한국과 일본 사람들의 상호이해 촉진에 크게 공헌하였다.
국제교류장려상ㆍ일본연구상
高良 倉吉 (다카라 구라요시) - 일본 류큐대학교 법문학부 교수
아시아라는 넓은 시야에서 오키나와의 역사를 연구하여, 외국 연구자와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선구적인 연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 성과는 아카데미즘의 틀을 넘어 광범위한 층에게 영향을 줌과 동시에 일본의 장래상을 고찰하도록 많은 시사를 부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