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하코다테역 : 아사이치(새벽시장) 명물 해협 도시락
홋카이도는 일본열도의 가장 북쪽끝에 위치하며 겨울은 매우 춥다. 하지만, 아름답고 웅대한 자연과 풍부한 먹거리로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관광지이다. 하코다테의 인구는 28만명. 홋카이도 남단부에 위치하며, 1859년에는 요코하마, 나가사키와 더불어 일본최초의 무역항으로 개항하는 등 일찍부터 구미문화의 영향을 받았다. 지금도 거리의 풍경에는 그 영향이 남아있다.
하코다테에는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 오는 데, 인기있는 것 중에 하나가 역 근처에서 매일 새벽 열리는 새벽시장이다. 새벽5시부터 손님을 부르는 상인들의 목소리가 울려퍼지고, 싸고 신선한 어패류와 서민적이고 활기로 가득찬 분위기를 찾아 오는 사람들로 붐빈다.
「아사이치명물해협도시락」은 이런 하코다테의 활기를 그대로 담은 듯한 도시락이다. 게, 가리비, 연어, 청어, 연어알, 청어알, 거기에 하코다테시의 심볼마크가 된 오징어. 홋카이도의 해산물이 모두 담긴 호화로운 도시락이다.
하코다테시는 혼슈와 홋카이도를 연결하는 해저터널이 개통(1988년)됨에 따라 연락선이 폐지되어, 중심시가지의 공동화 현상이 발생하고 있지만, 지금은 이를 뛰어넘기 위해 재개발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올 5월에는 이지역 출신의 J-POP인기 그룹GLAY의 기념관이 오픈, 또 6월에는 새로운 역사(驛舍)가 완성되는 등 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
하코다테에서 팔리고 있는 도시락은 14종류.「아사이치명물해협도시락」은 변해가는 하코다테의 「전통」을 정면으로 이어받은 역작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글: 본센터 부소장 혼다 오사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