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토 치바역 : 이세에비데 타이(伊勢海老で鯛) 도시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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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여행을 떠나보자. 여러분의 이번 목적지는 보소반도의 한가운데에 위치한「야로(養老)계곡」. 우선 JR선 도쿄역에서 특급 와카시오(わかしお)호로 오하라(大原)역까지 간다. 소요 시간은 약 100분. 앞서 설명한「이세에비데 타이」도시락은 이 특급열차 차내에서 판매하고 있다. 오하라역에서 특급 와카시오호에 이별을 고하고 이스미철도(いすみ鐵道)선으로 갈아탄다. 오하라는 태평양에 접한 어업 마을. 해산물이 맛있다는 건 말할 필요도 없다. 매해 9월 23일과 24일에는 에도시대부터 계속되는「はだか祭り(하다카마츠리:알몸축제)」가 있다. 수십기의 미코시(신위가마)가 일제히 바다를 메어 붐비는 웅장한 축제로 유명하다. 오하라역에서 이스미철도의 종착역인 上總中野(가즈사나카노)까지는 26.8km, 소요시간 50분. 이 철도처럼 지방도시와 그 주변의 농ㆍ어ㆍ산촌을 연결하는 철도를 일본에서는 일반적으로 "로컬선"이라고 부르고 있다. 여기부터는 느긋하게 "로컬선 여행"을 즐겼으면 한다. 선로를 끼고 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핀다. 이 연선에는 옛날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중신이 세운 大多喜(오타키)성이 있고 그 성마을을 시작으로 둘러봐야 할 곳들이 많지만, 여기에서는 목적지를 향해 서두르기로 하자. 종착역인 가즈사 나카노는 매우 작은 역. 여기에서 또 하나의 로컬선인 고미나토철도(小湊鐵道)선으로 갈아탄다. 목적지는 다음 역인 야로계곡이다. 야로계곡에는 용소 근처까지 산책로가 이어지는「粟又の瀧(아와마타노 타키)」나 손쉽게 하이킹 할 수 있는 코스가 많이 있어, 사계절 변화가 많은 계곡의 미를 즐길 수 있다. 다가오는 11월 중순부터 12월 초순은 단풍놀이 하기에 최적인 계절이다. 코스에는 산지에서 캔 산채요리를 내거나 당일목욕(숙박하지 않고 온천만 이용가능)이 가능한 여관도 있다. 계곡 산책을 만끽하면 어느새 귀가할 시간. 다시 양로계곡역에서 고미나토철도를 타고 왔던 때와 정 반대방향의 종착역 五井(고이)로 향한다. 소요 시간 60분. 토쿄 방면을 가기 위해서는 고이역에서 JR內房(우치보)선으로 갈아타지 않으면 안되지만, 고이역 구내에 전시되어 있는 옛 증기기관차를 보는 일은 잊지마시길. 3대의 증기기관차는 1894년 영국제로 모두 실제로 일찍이 사용되었던 것이다. JR고이역에서 도쿄역까지는 특급 사자나미호로 70분 정도 소요. 보통 열차를 이용하는 경우는 치바역에서 JR소부선 쾌속으로 갈아타 90분 정도다. 치바역에 도착할 무렵에는 벌써 저녁식사 시간이 되었음에 틀림없다. 도쿄에 도착할 때까지 아무것도 먹지않으면 정신을 잃어버릴 것 같은 분은 치바역에서 하차하여, 치바소고(千葉そごう)백화점의 넓은 식료품 판매장에서 좋아하는 음식을 포장하거나 백화점 상층에 위치한 레스토랑에 들러도 좋을 듯 싶다. 치바현오하라마치 (http://www.town.ohara.chiba.jp) 하다카마츠리 (http://sv35.bestsystems.net/~raejw000/index02.htm) 야로계곡온천 (http://www.yorokeikoku.com/) 야로계곡 하이킹코스 안내도 (http://www.yorokeikoku.com/02yoromap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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