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만하레의 유래는 고대(지금으로부터 약 450년 전, 또는 580년 전이라는 주장이 있다) 豊見城(도미구스쿠)의 성주 汪応祖(완오소)가 후에 난잔(南山) 지역의 왕이 되어 중국에서 보고 온 행사를 이 지역에 전하였는데 이것이 하레가 되었다고 한다. 이 마츠리는 음력 8월 15일에 열리는 이토만 오츠나히키와 함께 이토만시의 2대 연중행사로 정착하였고, 또한 일본 전국을 통틀어 유일한 바다 마츠리로서 성대하게 개최되고 있다.
경주가 끝나면 순위와 관계 없이 옛 방식에 따라 니시무라, 나카무라, 니지마 순으로 누르의 집으로 간다. 하레가를 부르며 들어가서 경주자 전원이 누르에게서 잔을 받아 정원에서 각각의 지역 하레가를 부르며 봉납한다.
보통 우리나라에서 바다에 제를 올릴 때에는 무사히 어획을 할 수 있도록 항구나 배 위에서 파도의 잔잔함을 기원하며 굿 스타일로 진행되는데 반해, 이 이토만하레의 경우 경주 형식으로 이루어져, 제를 올린다기 보다는 말 그대로 하나의 축제 같은 분위기이다. 전통이 있는 마츠리이지만, 현재 관광명소로 자리잡은 오키나와에 딱 맞는 행사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