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6시, 밥을 담은 큰 나무통을 머리에 인 고항모치미코(御飯持巫女)들을 선두로, 신사 일에 관여하는 신쇼쿠(神職) 약 30여명의 행렬이 이어진다. 이들은 방울소리에 맞추어 한 발짝 한 발짝씩 천천히 약 150미터를 약 1시간 남짓 걸려 遙拝所(요하이쇼)까지 걸어간다.
행렬이 요하이쇼에 다다르면「넹네코마츠리」라고 이름붙인 계기가 된 봉양행사가 본격적으로 열리는데, 술ㆍ쌀ㆍ물고기 이외에 빨간 베개 같은 것과 하얀 천 안에 쌀을 넣어 유방 모양으로 만든 것 등을 "넹네코, 넹네코, 오로롱요~" 라고 노래를 부르며 돌린다. 이 광경이 우스워서 300명이 넘는 참배객들이 웃음을 터뜨리기도 한다.
자식이 건강하고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국가, 시대를 초월하여 항상 우리 저변에 깔려있는 의식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