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역은 에도시대에 인근 백성이나 병환인 사람의 치유 장소로서 번영함과 동시에, 우에스기(上杉) 번(藩)의 온천장으로서도 이용되었다. 1799년, 당시 번주인 우에스기는 경치가 뛰어난 아카유 8개소를 시와 함께 그린 ‘아카유팔경’ 이란 두루마리를 만들어, 그 아름다운 경색은 지금까지도 남아있다.
온천수의 온도는 섭씨 63도. 나트륨, 칼슘염화물온천수로, 벤 상처, 화상, 만성피부병, 만성부인병, 당뇨병 등에 효과가 있다.
또 우에스기나 메이지천황이 이용했다는「御殿の間(고텐노마)」는 현재 전시실로 꾸며져 있는데, 역사 깊은 족자와 메이지천황의 기증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위에서 소개한 역사 깊은 온천숙도 많이 있지만, 이 고장의 분위기를 맛보고 싶다면 공중목욕탕코스를 추천한다. 입욕료는 각 100엔. 온천가에는 5개의 공중목욕탕이 있다.
烏帽子(에보시)산 공원에 만발하는 천 그루의 벚꽃이 절색인 봄, 용장한 축제에 인파가 북적거리는 여름, 막 손으로 비틀어 딴 생생한 맛을 즐길 수 있는 포도축제의 가을, 그리고 거리가 온통 하얗게 눈으로 뒤덮이는 겨울. 역사와 정서가 넘치고, 소박하면서 따뜻한 인정과 사계의 풍부함에 둘러싼 온천의 거리 아카유에 한번 가 보시면 어떨까.
<글 : 일본어교육파견전문가 아마노 치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