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배운 항목: ‘は’와 ‘が’, 타동사와 자동사, 수동, やりもらい, ~てきた, ~ていく,
~てくる, ~ている, ~てある, ~てために, ~ように, ~たら, ~と, ~て
지난 회에서는 ‘~て’의 사용법에 대해 학습했습니다. 이번 회에서도 ‘~て’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문장은 어딘가 이상합니다. 바른 문장으로 고쳐보세요.
문제1 1. その角を曲がって、100メートル先に銀行があります。 그 코너를 돌아서 100미터 앞에 은행이 있습니다. 2. 先週、車で学校へ行って、先生がすごく怒りました。 지난 주 차로 등교해서 선생님께서 크게 화내셨습니다. |
정답은 다음과 같습니다.
1.’ その角を曲がると、100メートル先に銀行があります。 그 코너를 돌면 100미터 앞에 은행이 있습니다. 2.’ 先週、車で学校へ行ったら(行くと)、先生がすごく怒りました。 지난 주 차로 등교했더니 선생님께서 크게 화내셨습니다. |
‘Sentence 1て、Sentence 2’는 S1 후에 S2(주절)가 잇따라 일어남을 나타냅니다. ‘코너를 돈다. 그러면
은행이 있다’는 동작이 잇따라 일어나는 것 같아서 ‘~て’를 사용해도 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은행이 있다’는 동작이 아닙니다. 또한 ‘S1て、S2’가 ‘잇따라 일어난 동작’을 나타내는 경우, S1과 S2의
주어는 동일해야 합니다.
S1과 S2의 주어가 동일하고 양쪽 동사가 동작을 나타내는 다음 문장에서는 ‘~て’를 사용해도 자연스럽
습니다.
1.” 彼はその角を曲がって、100メートル先に銀行を見つけました。 그는 그 코너를 돌아 100미터 앞의 은행을 발견했습니다. 2.” 僕は先週、車で学校へ行って、先生にすごく怒られました。 나는 지난 주 차로 등교해서 선생님께 크게 혼났습니다. |
1”에서 ‘코너를 돈 사람’과 ‘은행을 찾은 사람’ 모두 ‘그’입니다. 그리고 2”에서는 ‘학교에 간 사람’과 ‘혼난 사
람’ 모두 ‘나’입니다.
다시 1과 2를 보면 지금까지 설명한 이유 외에 1과 2에서 ‘~て’를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은 또 다른 이유
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S1과 S2의 의미적인 관계입니다. 1에서 ‘그 코너를 돌다’라는 조건·계기가 있어서
‘100미터 앞에 은행이 있는 것’이고, 2에서는 ‘차로 등교하다’라는 조건·계기가 있어서 ‘선생님이 화났다’라는
결과가 발생한 것입니다. 이처럼 조건·계기와 결과의 관계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て’가 아니라 ‘~と’나 ‘~た
ら’를 사용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て’의 긍정형에 관한 의미 용법을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은 ‘~て’의 부정형에 대해 알아보
도록 하겠습니다.
● ‘~て’의 부정형
‘~て’의 부정형은 동사의 경우와 형용사·‘명사+だ’의 경우가 각각 다릅니다.
1. 동사의 경우
동사의 ‘~て’ 부정형에는 ‘~ないで’와 ‘~なくて’의 두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1) ‘~ないで’
동사 ‘~ないで’는 다음과 같이 ‘부대상황’이나 ‘교체·대체’를 나타낼 때 사용됩니다. (2)의 ‘교체·대체’의 경우
는 동사 ‘~なくて’도 사용 가능합니다.
(1) a. 朝ごはんを食べないで会社に行った。(付帯状況) 아침밥을 먹지 않고 회사에 갔다. (부대상황) b. ?朝ごはんを食べなくて会社に行った。 아침밥을 먹지 않아서 회사에 갔다. (2) a. 会議には森部長は来ないで、林副社長が来た。 회의에는 모리 부장은 오지 않고 하야시 부사장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