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일본인이라면 누구나 알고있는 트럼프 놀이를 소개하겠다. 일본의 전통적인 놀이는 아니지만, 어른 아이를 막론하고 가장 친숙하고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놀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일본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은 하나의 세트가 스페이드(♠), 하트(♥), 다이아(♦), 클로버(♣)의 4종류 각각 13장씩의 카드에 조커를 합해 53장으로 되어있다. 여러가지 게임에 이용되는데 여기에서는 트럼프 게임 중에서도 가장 잘 알려져 있는 것 중의 하나인「ババ拔き(바바누키)」(한국식:도둑잡기)에 대해서 소개해 보고자 한다.
「아, 어떻게 하면 좋지..ババ를 집고 말았어!」 -ババ拔き(바바누키)- 게임에 필요한 사람수는 3인이상. 52장의 전카드와 조커 1장을 사용한다. <게임방법> 1. 조커 1장을 포함한 모든 카드를 잘 섞어 한사람 한사람에게 보이지 않게 1장씩 돌린다. 2. 모든 카드를 다 돌린 후, 참가자는 자기에게 온 카드를 보고 그 중에서 같은 숫자의 카드가 2장 있으면 그 2장을 뺀다. 이렇게 해서 손안에는 다른 숫자의 카드만 남게 된다. 3. 여기서부터 게임이 시작된다. 순서를 정해 한사람씩 옆사람의 카드를 뽑는다. 이때 손에 들고 있는 카드는 다른 사람에게 보이지 않게 해야 한다. 그리고 뽑은 카드와 같은 숫자의 카드가 손안에 있으면 그 2장을 뺀다. 조커를 집었을 경우, 조커는 1장밖에 없기 때문에 옆사람이 잡을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렇게 해서 들고 있는 카드를 빨리 없애는 사람이 이기는 것으로 마지막에 조커를 가지고 있던 사람은 지게 되는 것이다.
글 : 內田 成美 (일본국제교류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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