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 미술관으로 더욱 유명

이달부터 일본의 문화 및 문화사정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일본의 미술관 및 박물관을 소개해 드립니다.

야마나시(山梨)현립미술관은 야마나시현 100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1978년 11월 3일 개관되었다. 개관 이래「밀레 미술관」으로 더 친숙해진 야마나시현립미술관은, 넓고 풍부한 자연의 ‘芸術の森(예술의 숲)’ 공원 내에 위치해 있다. 조용하고 편안한 와인컬러의 운치있는 건물로 감성과 휴식의 장소로도 유명하다.
공원 내에는 로댕, 헨리무어 및 부르델, 쟈킨, 마이얼 등의 조각이 설치되어 있으며, 사계절마다의 아름다운 표정을 자아내고 있다. 상설전시실에는 ‘이삭줍기’으로 유명한 밀레와 루소, 도비니, 쿠르베, 코로 등 바르비종파 미술가의 작품과 터너, 샤갈, 藤田嗣治, 梅原龍三郞, 福澤一郞, 加倉井和夫 등 국내외 유명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그리고 각종 워크숍과 콘서트, 미술강연회와 시각장애자를 위한 ‘손으로 보는 밀레’,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방영하는 ‘하이비젼갤러리’, 미술애호가를 위한 일반전시실 대관 등 다양한 미술관 교육 보급사업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야마나시현립미술관의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가상미술관’이라는 코너가 있는데, 파노라마로 미술관 입구와 전시실 등을 볼 수 있다. 가상공간이지만 마치 실제로 미술관을 관람하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시설안내

1층은 예술교육 보급활동을 위한 시설과 강당, 실습실, 일반전시실 등으로 구성, 현민 활동을 위해 개방하고 있다.
2층은 상설전시실 2실, 기획전시실 3실, 수장고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근대미술관으로서의 기능을 충족시키고 있다.


기획전시

6월 15일부터 7월 14일까지 기획전「시냑 바다에 부는 동풍 –수채로 보는 신인상파-」를 개최한다고 한다. 볼 시냑은 19세기말부터 20세기초에 걸쳐 프랑스에서 활동한 신인상파를 대표하는 화가이다.


* 호수와 계곡 등 자연의 아름다움이 풍부한 야마나시현
야마나시현은 도쿄의 서부, 일본의 중부 지방의 남동부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번 ‘일본의 명산 100선’에서 소개한 "야츠가타케" 등 남알프스에 속해있는 곳으로, 국립ㆍ국정 공원에 지정된 산악과 봉우리들에 의해 둘러싸여 있다. 호수와 계곡 등 다양한 경관을 지니는 자연의 아름다움이 풍부한 현이다.


위의 사진은 야마나시현립미술관이 저작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을 제공해주신 야마나시현립미술관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