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 둘러 쌓인 미술관

미야기현미술관은 센다이시 서부, 히로세천을 바라보고 있는 분쿄지구를 부지로 1981년 11월 3일 개관했다. 정면입구 앞에 아름다운 느티나무 고목과 나란히 줄지어 있는 하얀 기둥은 환경조형작가 다니 카라반의 작품이다.

작품 수집은 미야기현 및 동북지방에 연고가 있는 작가, 일본의 근대ㆍ현대미술, 해외 미술 이렇게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일본의 메이지시대 이후 현대까지의 일본화, 서양화, 판화, 조각, 공예 등의 작품과, 칸딘스키, 클레 등 유명 외국화가의 작품도 소장하고 있다. 또 1988년에는 洲之內澈의 컬렉션 148점이 추가되었고 海老原喜之助 등 주옥 같은 작가의 작품들이 이 미술관 특색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1990년 6월에는 본관 서쪽에 조각가 佐藤忠良(사토추료)씨 작품 170점을 시작으로 소묘, 판화, 유채 등 사토씨가 수집한 컬렉션 등을 포함해 총 600점 정도를 기증받아 사토추료기념관을 신축 오픈 하였다.

미야기현미술관에서는 소장품의 상설전과 특별전, 각종 기획전을 감상하는 것 이외에 누구라도 부담없이 직접 만들어 보는 미술 체험이 가능하다. 창작실에는 회화, 판화 제작과 나무, 금속, 흙 등을 재료로 제작할 수 있는 도구 및 구체적인 어드바이스를 해주는 전임직원이 있어, 워크숍 형식의 연간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그 외에 각종 공연회, 영상, 미술도서, 퍼포밍 아트 등을 통해 여러 각도에서 미술과 그에 따른 폭 넓은 표현영역까지 이르는 창조적인 체험의 장으로서 미술에 다가갈 수 있는, 지역에 뿌리내린 열린 미술관을 목표로 한다.
소장품 / 르 디방 쟈포네(1893)
시설안내
연면적 15,120㎡
전시실 9실, 창작실, 조형유희실, 강당, 아트홀, 도서실, 영상실, 현민갤러리


소장품

간딘스키 – 상인들의 도착(1905), 클레 – 팔렛시오ㆍ누와(1933),
棟方志功 - 釋迦十大第子(1939), 松本竣介 – 화가의 상(1941),
高橋由一 – 미야기현청문전도(1881), 佐藤忠良 – 젊은여자(1971) 등


기획전시

6월 15일부터 9월 1일까지 특별전「첫번째 미술-그림책 원화의 세계」를 개최한다. 그림책에서 회화는 단순히 문장 내용을 덧붙이는 것만이 아니라 재료의 차이에 따른 다양한 효과와 색채의 조합에 의한 인상의 변화, 사실이나 데포르메에 의한 연출 등에 따라 풍부한 이미지 세계를 펼쳐 준다.
이번 전시는 1998년에「그림책 원화의 세계 ‘아이들과 함께’의 회화표현 1956-1997」이라는 전시를 개최한 적이 있는데, 그 전시를 계기로 약 2800점 정도의 원화 기증을 받아, 그 중 50개의 그림책 원화 321점을 소개하는 전시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 대부분이 1998년에 개최되었던 전람회에서는 공개되지 않았던 작품이라고 한다.


* 2002년 FIFA월드컵 개최지
미야기현은 일본 북동부에 위치한다. 현청소재지인 "센다이시"를 중심으로 남쪽으로는 “아부쿠마강”, 동쪽으로는 “기타카미강”이 흐르고 있다. 바다쪽으로는 북부의 복잡한 해안과 “마쯔시마” 남쪽의 완만한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으며, 서쪽의 내륙부에는 "자오산"을 비롯한 1천미터 급의 산들이 즐비하다. 이러한 지리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어 “미야기”에는 일본 3대 절경의 하나로 알려진 마츠시마가 있다.
현 내에는 “아키우”, “사쿠나미”, “나루코” 온천 등이 있다. 예로부터 “메이유(이름난 온천수)”로 알려진 온천지를 순회하면 오늘날 전해 내려오는 일본의 정서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성을 중심으로 발달한 도시인 “센다이”에는 역사를 전하는 절과 사적이 있으며, 8월 중순의 다나바타 축제에는 매년 200만명이 넘는 사람들로 활기가 넘친다.

위의 사진은 미야기현립미술관이 저작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을 제공해주신 미야기현립미술관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