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里フォトア-トミュ-ジアム(기요사토사진미술관)은 淸里(기요사토) 고원지대 깊은 산림에 둘러 쌓여있는 언덕 위에 세워진 사진 전문미술관으로, 1995년 개관되었다. 은회색에 빛나는 건물 외벽은 시원함을 선사하며, 탁 트인 입구 로비에 들어서면 기분이 좋아진다. 이러한 인상은 본 미술관이 내세우고 있는 기본 이념에도 통하고 있는 듯 하다.
본 미술관에서는 다음 3개의 테마에 따라 작품의 수집ㆍ전시활동을 하고 있다. 첫번째는「생명체로의 공감」이다. 인간, 풍경, 보도 등 장르에 관계 없이 자연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세로 촬영한 작품 전부에게 문을 열어놓고 있다.
두번째는「영원한 플라티나 프린트」이다. 사진술이 발명된 19세기 전반 이래, 오늘날까지 남아있는 많은 프린트(사진인화)들은 은화합물을 코팅한 인화지를 사용한 것이다. 그러던 것이 19세기 후반에 들어서면서 백금화합물로 화상을 형성하는 플라티나 프린트가 개발되었다. 이 방법은 수려한 색조와 뛰어난 내구성에 착안한 것으로, 이 곳 미술관에서는 19세기부터 오늘날까지의 플라티나 프린트 작품을 의욕적으로 수집하고 있다.
세번째는「젊음이 넘치는 사진 (영 포트폴리오)」이다. 아직 작품 가치가 정해지지 않은 젊은 사진가들을 장려하기 위해 만든 활동으로, 매해 프로, 아마추어, 국적을 불문한 30세 이하의 작가를 대상으로 한 공모를 실시하고 있고, 심사 후에는 작품을 구입하여 영구 보존하고 있다.
이상 세 개의 테마를 중심으로 년간 3~4회의 기획전을 개최한다. 역사적으로 뛰어난 작품을 수집하는 일은 말하자면 미술관 활동의 근간이 되는 일로, 젊은 재능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가려는 자세가 이 미술관의 방침을 더욱 좋게 나타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한편 K*MoPA는 세계에서도 드물게 회원 휴양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다. 회원에 한해서만 이용 가능한 숙박시설(호텔)과 실내ㆍ야외 스테이지로 사용 가능한 다목적 기능의 음악당, 대형 천체망원경으로 별을 관찰할 수 있는 천문관측실, 야외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뮤지엄 숍, 도서코너 등이 구비되어 있어, 자연 속의 토탈 문화공간이라 말할 수 있다.
위의 사진은 기요사토사진미술관이 저작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을 제공해주신 기요사토사진미술관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