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보타이치쿠미술관은 적송(赤松)으로 이루어진 자연림 속에 후지산(富士)과 카와구치호(河口湖)를 바라보는 곳에 위치한다. 「사람ㆍ자연ㆍ예술의 삼위일체」,「새로운 문화ㆍ예술의 발신지」를 테마로 이곳을 찾는 모든 이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994년 10월에 개관한 본관은 천년이 넘은 노송으로 된 16개의 기둥으로 이루어진 피라미드 형태의 건축물로 전통적인 기법과 현대적인 통나무 공법을 융합하여 이루어 낸 복잡한 목조물이다. 구보타이치쿠의 대표작「광향(光響)」의 연작을 비롯하여, 후지산을 테마로 한 작품군 등 대표작이 전시되어 있다. 1997년 7월에 개관한 신관은 손으로 쌓은 8개의 류큐석회암 원기둥으로 이루어진 회랑이 있는 독창적인 건축물로 마루 역시 류큐석회암으로 깔고, 벽은 산호를 태워 분말로 만든 후 짚과 혼합하여 발효시킨「오키나와 회반죽」으로 발랐다. 내부는 인도, 아프리카, 동남아시아의 앤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구보타이치쿠의 수집품이 전시된「돔보다마 갤러리」, 개방적인 분위기의「까페」,「뮤지움 샵」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밖에 오키나와에서 채집된 조개껍질이 전시 되어 있는「쉘 갤러리」, 인도의 불사가 조각한 보현보살상, 어린애를 안은 여인상 등 많은 볼거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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