さめかかる肌に柚湯の匂ひけり(*) - 長谷川かな女
일년 중 해가 가장 짧은 동지에는 단호박을 먹거나 목욕물에 유자를 넣어 유자탕 목욕을 하는 습관이 있다. 유자탕 목욕을 하면 살이 건조해지거나 트는 것을 막고 감기를 예방하는 데 좋다고 알려져 있으나, 무엇보다도 향긋한 향기에 매력이 있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일본요리에서 “유자”하면 유자 껍질을 띄운 스프나 삶은 음식, 유자 맛 미소(:된장) 등 응용된 식품ㆍ요리가 떠오르는 것처럼, 과자에서도 유자의 향을 살리기 위해 많은 궁리를 하고 있다. 유자 맛 전병, 양갱, 柚餠子(유베시:유자 속을 파내 흰 미소와 호도, 설탕을 넣어 찐 것) 등이 그 예라고 할 수 있다. 특정 시기만이 아닌 연중 늘 판매되는 상품도 있지만, 생과자로는 동지와 관련해 12월에 많이 만들어지고 있다. 옆 사진의 柚形(유가타)도 그 중 하나로 모양도 유자와 똑같다. 유가타는 만쥬 종류인데 곱게 갈은 유자 껍질을 반죽에 섞어 만든 것으로, 이 계절이 아니고는 볼 수 없는 과자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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柚形(유가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