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각부가 매년 정기적으로 실행하는 외교에 관한 여론조사의 결과를 비롯하여, 서로에 대한 친근감에 관한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정리했다. 어느 조사결과를 보더라도, 서로에 대한 친근감은 다른 어느 때보다 높다.




이번 월드컵 공동개최에 대한 평가는 어떻게 나왔을까. 이 점에 대해서는 한일 양국간에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그러나, 6년 전과 비교해 보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한일양국 모두 공동개최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일본에서는 각지에서 한일공동응원이 펼쳐지고, 매스컴에서도 공동개최국 한국을 응원하자는 분위기가 많았다. 이에 관해 다양한 반응이 나타난 것도 사실이지만, 어떤 조사에서는 일본에서도 4강에 진출한 한국을 59%가 응원한다고 대답했다. 또한, 한국과 독일의 준결승전에서 46%가 한국을 응원했다고 대답했다.

한편, 한국인이 일본을 응원했었는가는 여러 미디어나 인터넷을 들끓게 한 화제였다. 일본ㆍ터키전에서는 29%가 일본을 응원했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역사적으로 터키에 친근감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과 일본ㆍ터키전이 한국ㆍ이탈리아전보다 먼저 벌어졌고, 경기 전의 예상으로는 한국의 열세를 부정할 수 없었다고 하는 점을 염두에 두고 이 숫자의 의미를 생각해 보면 29%라는 숫자는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