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수업 중에 생긴 자투리시간, 어떻게 쓰고 계십니까? 이 코너에서는수업 중의 자투리시간을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일본문화퀴즈]를 소개하고있습니다. 퀴즈 형식으로 되어 있어 부담 없이 교실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
퀴즈1) 일본의 전통예능 중의 하나인 노能에서는 4종류의 악기를 사용합니다. 다음 중 사용하지 않는 것은 어느 것일까요?
① 다이코 (太鼓) ② 후에 (笛) ③ 샤미센 (三味線) ④ 츠즈미 (鼓)
퀴즈2) 일본의 전통예능인 분라쿠文楽는 조루리浄瑠璃라는 음악에 맞추어 남자가 등장인물의 대사와 풍경을 이야기하고, 여기에 맞추어 인형을 다루는 사람人形遣い이 인형을 움직여서 연기하는 인형극입니다. 이 음악을 연주하는 악기는 무엇일까요? (단답형)
<사진> 분라쿠에서 줄거리를 이야기하는 사람과 샤미센을 연주하는 사람
画像 出典:IPA「教育用画像素材サイト」 http://www2.edu.ipa.go.jp/gz/
●정답과 해설
퀴즈1)의 정답→ ③「샤미센 (三味線) 」 |
▼One point 일본문화
노能에서는 일반적으로 무대의 정면 뒤쪽에 네 사람이 나란히 앉아 악기를 연주합니다. 네 사람은 왼쪽에서 각각 다이코太鼓, 오츠즈미大鼓, 고츠즈미小鼓, 후에笛를 연주합니다. 다이코는 한국의 북과 달리 두드리는 면을 위로 향하게 하여 정면에 두고 두 개의 북채로 두드려서 연주합니다. 오츠즈미와 고츠즈미는 모양은 비슷하지만, 오츠즈미는 왼쪽 허리춤에 끼워서 연주하며, 고츠즈미는 오른쪽 어깨에 올려서 연주합니다. 후에는 대나무로 만든 노칸能管이라는 가로형으로 높은 음을 내며 멜로디를 연주합니다.
☞ 노가쿠能楽의 악기 (각 악기의 자세한 설명과 멜로디를 들을 수 있습니다.)
http://www.nohgaku.or.jp/encyclopedia/whats/gakki.html
(社団法人能楽協会・能楽辞典)
퀴즈2)의 정답→「샤미센 (三味線)」 |
▼One point 일본문화
분라쿠文楽에서는 샤미센의 조루리후지浄瑠璃節라는 음악에 맞추어 한 명의 남자가 줄거리의 모든 설명과 대사를 합니다. 이것은 음악에 맞추어 “노래한다 歌う”고 하지 않고, “말한다 語る”라고 표현합니다. 샤미센은 중국남부의 복건성에서 오키나와에 전해진 악기(三弦・サンシェン)가 원형이며, 16세기말에 오키나와에서 지금의 오사카에 전해진 비교적 새로운 악기랍니다. 일본에 전해진 후에 일본의 기호에 맞게 개량되어 오늘날의 형태가 된 것이죠. 3줄의 현으로 몸체 부분에는 고양이 가죽이 사용되었지만, 최근에는 합성피혁을 주로 사용합니다. 연주할 때는 손가락으로 현을 뜯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하치撥라고 하는 역삼각형의 도구를 사용하여 현을 탑니다.
한국과 일본에는 비슷한 모양의 악기가 많지만, 그 연주방식이나 리듬, 멜로디는 서로 다르죠. 이러한 차이를 생각해 보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요.
☞ 일본악기 샤미센 (샤미센의 자세한 설명과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http://jtrad.columbia.jp/jpn/inst.html (日本の伝統音楽・楽器)
画像 出典:PIA「教育用画像素材サイ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