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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재는 일본국제교류기금 일본어국제센터에서 발행하고 있는『日本語教育通信』의 연재 <文法をやさしく>와<文法をたのしく> 시리즈를 전재하는 코너로, 일본어학습자에게 다양한 용례를 통하여 일본어문법을 알기 쉽게 풀어 드립니다. |
제1회 수동(1) NはNにVられる/NはNにNをVられる
키워드: 보이스, 수동태, 유정(有情)의 수동, 시점
이번 달부터 ‘친절한 일본어 문법’이 새롭게 연재됩니다.
본 코너에서는 초급일본어 담당 교사들을 위한 일본어문법의 포인트를 소개해 나가고자 합니다. 아울러 일본어 학습자들의 문법 실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상단의 박스에는 기본문형과 학습단계를 제시했습니다. 또한 인터넷이나 책의 목차 등을 검색할 수 있도록 키워드도 함께 제시해 두었습니다.
본문에서는 각 단원의 포인트를 생각해볼 수 있는 예문이 먼저 제시됩니다. 그 다음에는 자세한 설명과 다양한 예문을 제시해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각 예문은 학습자들의 학습단계를 충분히 고려하여 작성했습니다.
또한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자 하는 학습자들을 위해 코너 끝에는 참고서적을 소개했습니다.
그럼, 본문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2번에 걸쳐 학습하게 될 본 단원의 주제는 ‘수동표현’ 입니다. 그럼 먼저 수동표현이 실제로 사용된 예문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その日、おじさんは考えごとをしながら、道を歩いていた。
と、背後からいきなり車の警笛を鳴らされた。
「ブァーン!!」
突然の大音響に、驚いたの何のって、心臓が止まりそうだった。
(飛鳥圭介「おじさん図鑑」l.1-8 東京新聞 2001年9月9日)
背後から:後ろから 등 뒤에서
いきなり:急に、突然 갑자기
警笛:車のhorn 경적
大音響:大きな音 큰 소리
驚いたの何のって:非常にびっくりしたときの表現 매우 놀랐을 때 쓰는 표현
그 날, 아저씨는 생각에 잠겨 길을 걷고 있었다. 그때 등 뒤에서 갑자기 자동차 경적이 울렸다. ‘빵빵~!!’ 갑작스러운 큰 소리에 너무 놀라서 심장이 멎을 뻔 했다.
이 글은 한 중년남성의 눈에 비친 일본사회의 모습을 재미있게 그려낸 에세이의 일부분입니다.
등 뒤에서 갑자기 울린 자동차 경적소리 때문에 이 아저씨는 어떻게 되었나요? 경적소리는 날마다 도처에서 들려오지만 그렇다고 늘 수동태로 표현하지는 않습니다. 왜 여기서는 경적소리를 수동태로 표현했을까요? 그 이유는 바로 이 아저씨가 경적소리를 듣고 심장이 멈춰버릴 만큼 놀랐기 때문입니다.
이번 단원에서는 어떤 사건에 대해 불쾌함이나 놀라움, 아쉬움, 부끄러움을 느낀 사람(위 예문에서는 ‘아저씨’)에게 시점을 맞추는 수동태 표현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먼저 수동형을 만드는 방법을 복습해 봅시다.
1그룹 동사(5단 동사): ない형 + れる
2그룹 동사(일반 동사): ない형 + られる
3그룹 동사(来る, する): 来られる, される
⊙수동문의 형태는 다음의 두 가지가 있습니다.
ㄱ. (N1は)N2にV(ら)れます。
ㄴ. (N1は)N2にN3をV(ら)れます。
⊙그럼 수동태 문장과 일반문장을 비교해 봅시다.
(1)わたしはとなりの子にガラスをわられました。
옆집 아이가 우리 집 유리창을 깨뜨렸습니다.
(2)うちの子がガラスをわりました。
우리 아이가 유리창을 깨뜨렸습니다.
(1)이나 (2) 모두 같은 사건을 배경으로 작성된 문장이지만 화자(이 문장을 쓴 사람)가 ‘무엇에 중심을 두고 있는지’가 다릅니다. 이를 시점의 차이라고 하겠습니다. (1)의 시점은 ‘わたし(나)’에게 있지만 (2)의 시점은 ‘うちの子(우리 아이)’에게 있습니다. 즉, 문장(1)은 ‘わたし(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문장(2)는 ‘うちの子(우리 아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문장은 행위의 주체에 시점을 두는 반면, 수동태 문장에서는 그 행위의 영향을 받은 사람에게 시점을 둡니다. 따라서 영향을 받은 사람이 주어가 됩니다.
다음 문장(1’)에서도 시점은 ‘わたし(나)’입니다. 일본어는 ‘わたし(나)’가 주어가 될 때 그것을 생략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굳이 말하지 않더라도 문맥상 주어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1) となりの子にガラスをわられました。
옆집 아이가 (우리 집 유리창을) 깨뜨렸습니다.
이처럼 수동태 문장은 주어로 온 사람의 감정이 나타납니다. 문장(1)과 (1’)에서는 옆집 아이가 우리 집 유리창을 깨뜨린 것에 대한 불쾌한 감정이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수동태문장은 화자가 자신의 감정을 나타내기 위해 자신에게 시점을 두고(자신을 중심으로 보고) 작성합니다.
그럼 그 외에 어떤 동사들이 수동태 문장에 자주 사용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예를 들면 笑う(웃다)/たのむ(부탁하다)/しかる(혼내다)/ほめる(칭찬하다)/さそう(권유하다) 등이 있습니다. 예문(3)~(7)을 보십시오. 전부 시점이 주어인 ‘わたし(나)’에게 있고 괄호 안에 표시된 감정도 함께 나타납니다.
(3) 友だちにわらわれました。(はずかしい)
친구가 (나를) 비웃었습니다. (부끄럽다)
(4)マリさんに買い物をたのまれました。(ちょっとたいへん)
마리가 (나에게) 장보기를 부탁했습니다. (조금 힘들다)
(5)先生にしかられました(いやだった)
선생님이 (나를) 혼냈습니다. (싫었다)
(6)先生に作文をほめられました。(うれしい)
선생님이 (나의)작문을 칭찬했습니다. (기쁘다)
(7)山田さんに食事にさそわれました。(うれしい/こまった)
야마다 씨가 (나를) 식사에 초대했습니다. (기쁘다/곤란하다)
수동태 문장 중에는 (7)번과 같이 앞 뒤 문맥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 그다지 좋지 않은 감정일 경우에는 ‘~てしまう(~버리다)’를 그 뒤에 붙여주면 문장의 뜻이 분명해집니다.
그 외에도 다음과 같은 문장에서는 괄호 안에 표시한 것과 같은 감정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8)電車の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