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가에서 기증한 2만3천여 점의 ‘이건희 컬렉션’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른바 ‘이건희 미술관’을 둘러싼 지방자치단체의 과열 유치 경쟁이 가장 큰 뉴스로 알려졌지만, 미술계에서는 기증을 계기로 새로 생길 미술관의 성격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드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