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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스즈키 세이준 감독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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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 사 명  CQN 일본영화 걸작선 2 – 스즈키 세이준 감독 특별전 기     간  2007년 11월 ~ 12월장     소  CQN 명동 공동주최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씨네콰논코리아     <CQN 일본영화 걸작선>이란? 본 센터와 씨네콰논코리아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일본영화 정기 상영회로서, CQN 명동을 통해 일본 영화사에 뚜렷한 자취를 남긴 의미 있는 작품들을 시리즈로 기획해서 관객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스즈키 세이준 감독 특별전>은? CQN 일본영화 걸작선이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 회고전>에 이어 두번째로 준비한 시리즈로서, 일본에서 가장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해온 스즈키 세이준 감독의 지난 작품을 새롭게 조명하고자 기획되었다. 1923년 도쿄에서 출생한 감독은 가마쿠라아카데미 영화과를 거쳐 쇼치쿠에서 조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1956년 <바다의 순정>으로 데뷔한 이래 B급 취향의 독특한 스타일로 작품을 만들어왔다. 통속성과 탈통속성이 결합된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펼쳐온 감독은 일본 누벨바그의 한 획을 그은 장본인이자 왕가위, 오우삼, 쿠엔틴 타란티노 등 스타일리쉬한 감독들의 영화적 스승으로 첫손에 꼽히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장쯔이와 오다기리 죠를 기용해 <오페레타 너구리 저택>(2005)을 만들어 건재함을 과시한 바 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초창기 작품인 <암흑가의 미녀>를 비롯해 <육체의 문> <살인의 낙인> 등 1960년대에 만들어진 감독의 대표작 총 9편이 소개된다.   11월 2일 11월 9일 11월 16일 11월 23일 11월 30일 암흑가의 미녀(87") 청춘일기(95") 관동무숙(92") 육체의 문(90") 문신일대(87") 12월 7일 12월 14일 12월 21일 12월 28일   동경방랑자(83") 겡카엘레지(86") 카와치 카르멘(89") 살인의 낙인(98")     - 모든 상영작은 16mm 필름으로 상영. - 11월 ~ 12월, 매주 금요일 저녁 2회(6:30/8:30) 상영. - 본 특별전의 모든 상영작은 걸작선 회원에 한해 관람 가능. - 걸작선 회원 가입 및 문의: 02-774-9002 | www.cqn.co.kr   암흑가의 미녀 감독 : 스즈키 세이준 | 주연 : 미즈시마 미치타로 | 1958년 | 흑백 | 87분   조직의 보스인 오야네 대신 형무소에서 3년의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미야모토는 지하수도에 은닉해 두었던 다이아몬드를 손에 넣었으나 밀수 사건에 휘말려 절름발이가 된 지금, 포장마차를 하는 후배 미하라에게 그 보석을 건네주려 한다. 그러나 미하라의 여동생인 아키코가 오야네 밑에서 통역사로 있는 아리타의 애인이라는 것을 알고 오야네는 이를 이용하여 다이아몬드를 탈취하려고 한다. 외국 밀수상과 보석을 거래하는 날, 오야네의 계략을 눈치챈 미하라는 보석을 삼키고 비상계단에서 뛰어내려 자살한다. 아리타는 사체에서 보석을 꺼내 아키코와 지내고 있었으나, 이 소문은 그녀를 어떻게 하든 폭력배의 세계에서 손을 씻게 하려고 하는 미야모토 귀에 들어가면서 오야네, 미야모토, 그리고 아리타 간의 전쟁이 시작된다. 청춘일기 감독 : 스즈키 세이준 | 주연 : 야마우치 켄 | 1963년 | 흑백 | 95분   때는 다이쇼 시대(大正1912-1926), 행실이 불량하여 다니던 학교에서 퇴학을 당한 중학생 콘노 토고(현 고등학생)는 어머니와 친분이 있는 시골 중학교 교장 선생님께 맡겨진다. 여전히 돌출행동을 서슴지 않던 토고는 학교 선도부의 표적이 되어 여러 차례 위기에 몰리지만 그때마다 과감하게 맞대응으로 위기를 모면하곤 하였다. 그의 꿈은 동경으로 가서 문학을 공부하는 것. 그러던 중 에미코라는 여학생과 사랑에 빠지게 되고 선도부와의 다툼으로 결국 그 학교마저 다니지 못하게 되어 동경으로 떠나게 된다. 동경에서는 마음을 다잡고 힘겹고 외로운 청춘시대를 보내며 문학도로서의 꿈을 키워나간다. 작가 토코의 자전적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로 변화하는 시대와 구시대간의 갈등과 기존질서와 고정관념에 반항하며 시대와 싸우는 한 청년의 분투기를 그린 성장영화이다. 관동무숙 감독 : 스즈키 세이준 | 주연 : 코바야시 아키라 | 1963년 | 칼라 | 92분    <야쿠자 세력다툼, 두목 살해되다>라는 짧은 기사 이면에는 야쿠자의 규율에 반항하는 비참한 숙명을 가진 두 명의 남자 이야기가 숨겨져 있었다. 이즈파 중간보스인 카쿠타는 어딘지 지적인 냄새가 풍기는 야쿠자. 그의 조직은 최근 불거진 요시다파와의 이권싸움으로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을 맞게 되는데… <관동무숙>은 스즈키 세이준 감독의 야쿠자 영화의 고전이 된 작품이다. 지금까지 야쿠자의 의리나 배신이라는 주제에서 벗어나 반항적인 두 야쿠자가 사랑 때문에 대결하는 내용이다. 1980년 작품 <지고이네르 바이젠>으로 세계적인 감독으로 명성을 얻게 된 스즈키 세이준 감독은 1950년대에 닛카츠에서 많은 야쿠자 영화를 만들었는데, <관동무숙>은 이 당시 만들어진 대표적인 야쿠자 영화이다. 육체의 문 감독 : 스즈키 세이준 | 주연 : 이시이 타미코 |1964년 | 흑백 | 90분 2차 세계대전 후, 동경의 어느 버려진 건물에는 일단의 매춘 여성들이 엄격한 규율 아래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 그들은 침입자로부터 자신들의 건물을 지키고, 포주를 두지 않으며, 특히 돈을 받지 않고 몸을 파는 행위, 즉 사랑에 빠지는 경우에는 가혹한 벌칙을 가한다. 전쟁에서 가족을 잃고 혼자 떠돌던 마야는 그 공동체에 들어가게 된다. 거기에 미군을 죽이고 도망중인 절도범 신이 끼어들게 되는데... 노가와 유미코를 주연으로 하는 스즈키 세이준 감독의 여성영화 제1탄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매춘부들을 통하여 코믹과 사실을 적절히 배합하여 스즈키 세이준다운 전후 영화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문신일대 감독 : 스즈키 세이준 | 주연 : 다카하시 히데키 | 1965년 | 흑백 | 87분 1920년대 동경. 후카가와의 기바에서 한 남자가 토츠카파의 두목 이와마쓰를 살해한다. 이 남자는 ‘흰여우의 데츠’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오와다파의 와타세, 무라카미 데츠타로였다. 데츠타로는 조폭에서 손을 씻는다는 조건으로 오와다파 두목의 지시로 이와마쓰를 살해했던 것이다. 데츠타로는 불교용품점에서 일하고 있는 동생 겐지를 찾아간다. 동생이 가게에 없는 것을 확인하고 발길을 돌리려는 순간 오와다파의 마사키치가 권총을 들이댄다. 때마침 가게로 돌아온 겐지가 마사키치의 총을 빼앗아 마사키치를 사살한다. 데츠타로는 아직 야쿠자의 생리는 모르는 동생이 자수를 하려 하자 동생을 데리고 만주로 도망칠 계획을 세운다. 스즈키 감독이 연출한 의협영화 가운데서도 수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절제의 미가 보이면서도 리드미컬하게 스토리를 전개하고 있다. 클라이맥스에서 갑자기 영상적으로 대폭발을 하는 장면이 일품이다. 제목에서 말하는 문신(흰여우의 문양)은 이 클라이맥스에서 단 한번 볼 수 있다. 동경방랑자 감독 : 스즈키 세이준 | 주연 : 와타리 데츠야 | 1966년 | 흑백 | 83분 데츠는 구라타조에 속해 있던 의리파 야쿠자로 지금은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려고 한다. 그는 보스인 구라타에게는 아들과 같은 존재다. 그러나 경쟁 관계에 있던 오츠카조가 구라타의 빌딩을 차지하려고 하자 어쩔 수 없이 그 싸움에 끼어 들게 된다. 그 과정에서 구라타는 오츠카조의 끄나풀 노릇을 하던 여자를 실수로 살해하게 되고 오츠카즈는 그런 약점을 이용해 구라타를 협박하는데... 특이한 색채감각과 영상조형으로 일본영화계에 확고한 지위를 구축한 스즈키 세이준 감독이 가와우치 야스노리의 오리지널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중견의 미술 감독인 기무라 타케오와 손을 잡고 제작한 이색 작품이다. 개봉 당시부터 영화비평가로부터 팬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호평을 받은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겡카엘레지 감독 : 스즈키 세이준 | 주연 : 다카하시 히데키 | 1966년 | 흑백 | 86분 1930년대 중반의 오카야마. 기로쿠는 카톨릭계 집에서 하숙을 하는 고등학생으로 그 집 딸인 미치코에게 푹 빠져 있다. 그러나 그는 폭력 서클에 가입해 싸움을 하거나 교칙을 위반하는데 몰두함으로써 자신의 열정과 욕망을 숨겨야만 한다. 그는 ‘자라’라는 별명을 가진 남자에게 여러 가지 싸움기술을 배우며 라이벌 관계의 패거리들과 싸움을 벌이기도 한다. 하지만 기로쿠는 점차 우익인 이키 기타에게 빠져들게 되는데... 스즈키 세이준 감독의 작품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청춘 드라마로, 통쾌한 액션, 넉넉한 유머감각, 청춘기 특유의 서정미 등이 잘 조화된 작품이다. 카와치 카르멘 감독 : 스즈키 세이준 |  주연 : 나가와 유미코 | 1966년 | 흑백 | 89분       오사카 근교 카와치에 사는 여학생 츠유코, 궁색한 집안 환경 속에서도 순수하면서 육감적 매력을 가진 처녀로 성장하여 동네 총각들의 흠모의 대상이 된다. 부도덕한 엄마와 무능한 아버지, 철없는 여동생을 떠나 도시로 나가 호스티스가 되어 여러 남성들을 경험하면서 우연한 기회에 모델의 길로 들어서게 되면서 파란만장한 삶을 살게 된다. 시대상황을 앞서는 대담한 설정과 현실성이 결여된 스토리에도 불구하고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작품으로 마치 연극무대를 보는 듯한 설정과 스즈키 세이준 감독의 에로틱한 유머와 특유한 미학의 세계를 볼 수 있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살인의 낙인 감독 : 스즈키 세이준 | 주연 : 시시도 조 | 1968년 | 흑백 | 98분 외국에서 일을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온 하나다는 일본에서 살인 청부업자로 넘버3다. 그러나 그는 랭킹 1위에 오르고자 하는 강한 욕망을 가지고 있다. 어떤 손님으로부터 조직의 중요한 인물을 경호해 달라는 부탁을 받은 그는 경호 과정에서 4위와 2위를 제거하게 된다. 그리고 미모의 여인으로부터 어떤 외국인을 살해해 달라는 부탁을 받지만 그러나 그는 실패하고 만다. 그녀는 하나다에게 이제는 '당신은 한물간 존재'라고 말한다. 그녀에 대한 애정과 상처받은 자존심으로 그는 동요하기 시작한다. 황당무계한 상황 설정과 기괴한 화면 구도 등이 돋보이는 영화로 일본 뉴 웨이브의 대중 문화적인 상상력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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